올 8개월간의 베트남 무역 성적표가 발표됐다.
베트남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2125억5000만 달러를, 수입액은 33.8% 증가한 216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들어 8월까지 총 37억1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6억9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수출품목은 모두 33개인데, 이들 수출품목이 벌어들인 수입은 전체의 88.7%에 달했다.
올해도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년대비 32.5% 증가한 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은 19.8% 증가한 327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EU와 아세안이 각각 14.5%, 23.3% 늘어난 260억 달러, 18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가장 많았는데 올 8월까지 전년 대비 47.1% 증가한 725억 달러어치 상품을 들여왔다.
이어 한국으로부터는 20.5% 증가한 346억 달러를 수입했고, 아세안은 47.4% 증가한 282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