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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도 서울 아파트값 신고가 행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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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가 `거래절벽` 상황을 맞았지만, 집값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442건으로, 지난달(4천609건)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4월(3천666건)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의 거래량 감소는 정부의 다중 규제에도 쉬지 않고 무섭게 치솟던 집값이 고점에 도달해 이제 더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조급한 마음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던 수요자들이 거래에 더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 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외곽 지역의 중저가 단지에는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신고가 거래도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 전용면적 84.43㎡는 7월과 8월 역대 최고 가격인 26억2천만원(11층·4층)에 2건 거래가 이뤄진 뒤 지난 11일 여기서 500만원 오른 26억2천500만원(4층)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5단지의 경우도 전용 76.5㎡가 지난 18일 25억8천만원(4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25억800만원(지난달 24일·10층) 보다 7천200만원 올라 고점을 높였다.

강남권 다음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도 최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89㎡가 19억원(17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1월 세운 신고가 기록인 18억7천500만원(21층)보다 2천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 부담 증가 등이 예고됐지만, 아직 현장에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우성5차 84.98㎡는 26일 9억1천만원(15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처음 9억원을 돌파했다. 노원구 중계동 염광아파트 역시 84.78㎡가 지난 26일 9억8천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윈푸르지오 84.98㎡는 26일 9억8천만원(43층)으로 역대 최고가격에 거래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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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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