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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총파업 예고…정부 "다음주 노정협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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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중으로 추가 협상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다음 주 중 빠른 날짜에 쟁점 사항 논의를 위한 노정 협의를 (보건의료노조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간호인력 기준, 근무 여건 개선 등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개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실제 파업 상황에 대비한 세부 비상진료대책과 관련해선 "응급환자의 경우 파업 미참여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외래진료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해 복지부·시도·119 콜센터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정보포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것도 주요 내용"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날(27일) "총파업 투쟁 찬반투표는 투표율 82%에 90% 찬성이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오는 9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방안 확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복지부와 11차 노정실무교섭을 벌였으나, 공공의료 강화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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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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