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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차세대 스마트폰에 삼성전자 5G 모뎀기술 적용" -로이터

로이터통신 소식통 인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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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에 삼성전자의 5G 모뎀 기술을 활용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구글이 차세대 픽셀 스마트폰의 5G 모뎀 공급을 삼성전자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자사의 5G모뎀 칩기술을 다른 기업에 판매한 적 없다.
이는 퀄컴이 지배하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첫 승리를 상징한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이달 초 구글은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오는 10월 출시할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프로에 미국 퀄컴의 반도체 대신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이처럼 구글은 픽셀 시리즈 같은 고가폰에 자체 칩을 사용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닛케이 아시아도 삼성이 구글에 프로세서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두 명의 소식통도 로이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구글에 5G모뎀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이번 행보가 중요하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전 세계에서 전자기기와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5G 모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세 곳(삼성,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인데 이 중 하나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엔 독자 브랜드인 엑시노스(Exynos) 모뎀기술을 사용하지만, 미국 판매용에는 퀄컴 모뎀을 쓴다. 퀄컴은 일명 `밀리미터웨이브`라는 5G 네트워킹의 기술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미국 판매용 스마트폰 모두 이 밀리미터웨이브 네트워킹 활용하기 위해 퀄컴의 칩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제 삼성의 모뎀 기술이 퀄컴 수준의 밀리미터웨이브 네트워킹이 가능해졌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TIRIAS Research의 케빈 크레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광범위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들의 반도체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최초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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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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