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71명보다 479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17일)의 1천390명과 비교하면 260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04명(66.9%), 비수도권이 546명(33.1%)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99명, 서울 488명, 인천 107명, 경남 87명, 대구 75명, 부산 73명, 경북 71명, 충북 57명, 대전 44명, 강원 40명, 충남 38명, 제주 18명, 울산 17명, 광주 11명, 전북 10명, 전남 4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4차 대유행은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뒤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5일로 50일째가 된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04명→2천152명→2천50명→1천880명→1천628명→1천418명→1천5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