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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욕하고 때렸다" 교직원이 대학 총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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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협성대학교의 교직원이 이 대학 총장을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협성대의 교직원 A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6월 10일 화성시 봉담읍 협성대 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박명래 총장이 교직원 2명과 함께 찾아와 업무 문제로 자신을 질타하다가 욕설하고 건물 밖으로 자리를 옮긴 뒤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 총장이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했다.

A 씨는 같은 달 23일 박 총장과 교직원 2명을 고소하고 당시 상황을 녹음했다며 녹취록을 제출했다.

경찰은 최근 교직원 2명을 소환조사하고 조만간 박 총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교직원들은 소환조사 당시 혐의를 부인했으며 박 총장 측도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협성대 노조는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박 총장 등을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등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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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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