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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파티' 언제 끝나나…6월 시중에 풀린돈 3,411조원

한국은행,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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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 동안 시중에 풀린 돈이 26조 원 이상 불어나며 ‘유동성 파티’가 끝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411조 8천억 원으로, 5월보다 26조 8천억 원(0.8%)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1년 전 6월과 비교하면 M2 절대 규모가 여전히 10.9%(336조 원) 많은 상태다.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4조 3천억 원, 기업에서 7조 9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금융기관에서는 4조 6천억 원 감소했다.

정진우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통화량 증가 배경에 대해 "4월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이 점차 회수되면서 6월 통화량 변동에 영향을 줬다"며 "또 6월에는 대어급 공모주 청약이 없었기에 들어오는 자금보다 기존에 있는 자금이 더 빠져나간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쿠콘 등 공모주 청약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증권사 등 금융기관 통화량이 늘어난 바 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수익증권(+5조 2천억 원), 요구불예금(+11조 2천억 원), 2년 미만 정기예적금(+8조 3천억 원) 등이 중심으로 불었다.

수익증권은 금전신탁 등을 말한다.

기업이나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곳을 찾아 자금을 맡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진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7월에는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 청약 일정이 있어 기타 금융기관 중심으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주식 거래 자금과 생활자금 수요에 따른 가계·비영리단체 통화량 증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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