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약사 모더나사의 공급 계획 차질로 mRNA 백신의 2차 접종 일정도 일부 변경되면서 대상군별로 1·2차 접종 간격이 3∼6주로 각각 달라지게 됐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면서 "이달 16일 이후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간격이 6주로 바뀌는 대상군은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 직원, 18∼49세·50대 연령층, 사업장 자체접종 대상자, 지자체 자율접종 2회차 대상자, 예약현황이 반영된 지자체 자율접종 3회차,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이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 58만명의 접종 간격은 3주에서 5주로 늘어나고 75세 이상 어르신(46만명)과 `잔여백신` 접종자는 이달 16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만 6주 접종 간격으로 접종 받는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입영 장병은 기존과 동일한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고3 및 고교 교직원 62만2천명은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고, 졸업생과 학교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 10만명은 4주 간격으로 맞는다. 7∼9월 입영 예정자로 병무청이나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