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바이든 인프라 법안, 단기 경기부양 효과 제한적"美 상원, 인프라 법안 필리버스터 종결
WSJ “인프라 법안 예산안 상대적으로 적어”
WSJ “인프라 법안, 최대 10년 동안 적용 예상”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법안의 경기 부양 효과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상원 통과를 앞둔 예산안의 효과가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미비할 수 있을거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인프라 법안은 상원의 필리버스터가 주말 사이 종결되면서 법안 통과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상황입니다. 앞서 공화당은 인프라 법안 통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절차인 필러버스터를 행사 한 바 있습니다. 다만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힌 공화당 의원 18명이 필리버스터 종결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은 이제 상원 최종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프라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지라도 그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말 사이 보도한 기사를 통해 인프라 법안의 경기 부양 효과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제한적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에 통과될 인프라 법안의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자금에 비해선 상당히 적은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프라 법안이 도입되는 시점 역시 시장이 고려해봐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부터 진행될 인프라 법안이 5년에서 최대 10년에 걸쳐 시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행된 경기부양책, 추가 실업급여 같은 정책에 비해선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초 통과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미국의 상반기 GDP를 4.9%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는데, 이에 비해 이번에 통과될 인프라 법안은 내년 GDP에 약 0.2% 포인트 정도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인프라 법안의 효과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보이지 않을 순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생산성 향상 및 다양한 효과들이 나올 수 있을거라고 전망한 상태입니다.
가상화폐 낙관론...주말 새 상승세 견인이더리움, 기능 개선 업그레이드 작업 진행
블룸버그 “美 의회 가상화폐 과세 추진...상승에 제동”
JP모건, 가상화폐 펀드 추가 판매
한은 "가상자산, 향후 법정통화 대체 여부 관심"
주말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5일 시스템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했는데, 이를 통해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 돼 왔던 ‘수수료 구조 개선’과 ‘공급량 조절’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낙관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자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매수에 나선겁니다. 8일 오후 비트코인은 4만5천달러 넘게 치솟았고, 이더리움은 3천 4백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월가에서는 미국 의회가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추진하면서 추가 상승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바이든 정부의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 중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화폐 관련 세금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의회가 입법안을 가결하고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 가상화폐 상승 여력을 크게 제한 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한편, 그동안 가상화폐 약세론을 이어온 JP모건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만든 펀드를 하나 추가하면서, 총 6개 가상화폐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가에서 유명한 가상화폐 비관론자였던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CEO가 다소 중립적인 모습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또한 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자산이 향후 법정통화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라고 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심사...주요 외신 반응WSJ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세계 1위 반도체 회사”
WSJ “인텔,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 계획 추진”
WSJ “삼성전자·인텔, 1,000억 달러 이상 투자계획 준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심사가 오늘 열릴 예정인 가운데 주요 외신들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일 발표한 기사에서 삼성이 인텔의 반도체 왕좌를 약 2년만에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의 경쟁기업 인텔이 최근 파운드리 업계 세계 4위인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이 글로벌 파운드리를 인수할 경우 향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인텔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제왕 타이틀을 얼마전에 탈환한 삼성전자에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삼성의 향후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삼성과 인텔이 모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앞으로 투자를 놓고 쇼다운 즉 마지막 결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외에도 로이터통신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에 대한 기사를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될 경우 중요한 투자 및 M&A 추진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정치권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지지가 최근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가성방 여부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미래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진행될 경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밝혔던 2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확정될 것이라며, 삼성SDI의 미국 내 배터리 공장 투자 결정도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 직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상태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 실적 견인한 상위 종목 4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영업이익 21%↑
경제회복에 철도·에너지 부문 실적↑…전년비 27% 급증
포트폴리오 상위 4종목, 전체 비중 70% 차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실적이 강했습니다. 영업이익이 21% 가량 상승했는데, 특히 미국 경제 회복으로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철도업체인 ‘노던 산타페’와 에너지, 유틸리티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 됐습니다. 지난해엔 부진했던 버크셔 해서웨이 자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23% 상승했습니다.
주식 투자 수익을 반영한 순이익 2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네 종목이 전체의 포트폴리오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AAPL)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 지분이 많았기에 팬데믹으로 보험이나 에너지 부문이 흔들려도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들어 애플은 10% 정도의 주가 수익률 보입니다.
금융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가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JP모건과 PNC 파이낸셜은 전량 매도하고, 웰스파고에 대한 지분도 대폭 줄이는 등 다른 금융주 비중은 줄여왔습니다.
상위 4위 (5월 말 기준 7.8%) 코카콜라(KO)는 올해 수익률 3%로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7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연준 위원 발언 주목이번 주 미국 증시는 7월 소비자 물가지수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목할 예정입니다. 우선 현지시간 9일 미국의 주요 기업들 가운데 바이오엔테크와 AMC엔터테인먼트 등이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애틀랜타와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이번 주 이어지는 연은 총재들의 연설 속에서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키워드가 나올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입니다. 또 이달 26일에서 28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연준 내 분위기를 감지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0일에는 소프트뱅크와 코인베이스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 잠정치와 7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됩니다.
이어서 현지시간 11일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7월 소비자물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집계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은 그동안 높은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이번에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연준이 더 발빠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 수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현지시간 12일에는 주요 기업들 가운데 월트 디즈니와 에어비앤비 또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계획입니다. 또 미국의 고용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3일에는 미국의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될 계획이고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역시 공개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