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내정자 "법·원칙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5일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정 내정자는 금감원을 통해 배포한 소감문에서 "현 시점에서 금융감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 내용적 측면은 물론 절차적 측면도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선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금감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리스크 요인들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 등 `사후적 감독`과 함께 선제적 지도 등 `사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