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에 혼조…다우 0.92%↓ 마감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 하락한 34,792.67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6% 떨어진 4,402.6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14,780.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고점을 높이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민간 고용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7월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3만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68만 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천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징주]■ 노바백스노바백스의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EU)과 2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올랐다.
■ 로빈후드로빈후드는 전장보다 50.4%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빈후드는 장중 한때 85달러까지 찍는 등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보인 탓에 이날 여러 차례 거래가 정지됐다. 주가 급등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전날 캐시 우드의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로빈후드 주식 8만9천622주를 사들였다는 소식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 제네럴모터스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GM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전체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상향됐다.
■ CVS헬스CVS헬스는 2분기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하고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美 증시, 주요 경제 지표 및 연준 인사 발언 주시
美 7월 ISM 서비스 PMI 64.1...역대 최고
美 7월 마킷 서비스 PMI 확정치 59.9
클라리다 "연준 금리 인상 조건 2022년 말까지 충족"미국 증시는 밤 사이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ISM 공급관리협회는 지난 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를 공개했다. ISM은 지수가 64.1로 집계됐다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14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ISM의 회장은 서비스 부문이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마킷이 집계하는 미국의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역시 발표됐다. 7월 구매관리자 지수 확정치는 59.9로 집계되면서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마킷의 전문가는 미국의 경기 확장 속도가 7월에는 둔화됐지만 3분기 중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 시장은 밤 사이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클라리다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며 2022년, 2023년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美 주택 모기지 신청 급증...석달간 1조 2천억 달러 규모
美 주택 가격 사상 최고치 행진
연준, MBS 매입 축소 논의...파월 "주택 가격과 연관 無"뉴욕 연방준비은행 데이터를 인용해 6월말까지 석달간 미국의 모기지 신청 규모가 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모기지 신청 규모는 1분기 규모는 물론이고, 팬데믹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의 7520억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모기지 신청 급증은 주택 가격 상승을 부르고 있다.
미 집 값은 이미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 참에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집을 늘리려는 이들, 노후를 대비해 임대료를 노리고 집을 더 사들이는 투자자들까지 모기지를 내 주택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치솟는 집 값은 미 연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미 국채 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씩을 매월 사들이고 있는 연준은 주택시장 추가 과열을 막기 위해 MBS 매입 규모 축소 카드를 검토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만 시장의 성급한 판단에는 제동을 건 상태다.
CNBC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대신 금 선호”
달리오, 지난 5월 비트코인 보유 사실 공개
달리오 “비트코인, 인플레 대비 차원 효율적”
달리오 “금과 비트코인 선택지 사이에선 금 선택”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CNBC는 현지시간 4일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는 금이 가지는 가치가 더 높다고 전했다.
앞서 달리오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달리오는 당시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이 소량의 비트코인을 소유 중이라고 전했는데,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을 대비 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이 유용하다며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렇게 지난해 12월 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비관론자였던 달리오가 비트코인 긍정론으로 방향을 선회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 다만 달리오는 오늘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다소 변화된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달리오는 "당신이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금과 비트코인 중에 당연히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달리오는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비트코인이 아직 금의 가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일제히 상승 마감...기업 실적 발표 주목현지시간 4일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6% 상승한 7,12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88% 오른 15,692.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33% 상승한 6,74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5% 오른 4,144.9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민간 고용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했다.
FTSE 100 지수의 경우 금융주와 강력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 일제히 상승, 상하이 종합지수 0.85%↑
4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상승한 3477.22에 장을 마쳤고, 선전지수는 1.72% 오른 14990.11에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47% 급등하며 3563.1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중국의 7월 민간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인 50.5를 크게 웃돈 54.9를 기록하며 서비스업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VN지수 0.17% 상승...총 거래액은 1% 빠져4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전날보다 0.17% 오른 1334.74에 장을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30p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지난 거래일 보다 약 1%가 빠져 21조2800억 동(VND), 미화로는 9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86개 종목이 상승, 1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04%, 증권업 1.51%, 보험업 1.14%, 부동산업 0.04%, 정보통신업 -0.28%, 도매업 1.73%, 소매업 0.21%, 기계류 -0.01%, 물류업 -0.61%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300억 동(VND)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했는데 이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예상밖 원유재고 증가…WTI 70달러 밑돌아현지시간 4일 국제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4% 내린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원유시장은 악재가 겹쳤다. 무엇보다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62만7000배럴 증가한 4억3922만5000배럴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70만배럴 감소)와 달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보다 많은 529만1000배럴 감소했지만, 정제유 재고는 83만2000배럴 늘었다.
[금]■ 부진한 민간고용에 0.1% 상승금 가격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4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1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고용 지표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도 부진한 고용 지표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지지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