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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김용건 늦둥이 소식에…하정우 추천 영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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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의 여성 A(37) 씨로부터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된 소식이 알려진 뒤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부친 김용건에게 추천했던 영화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김용건과 출연해 부친에게 영화 `베스트 오퍼`를 추천 영화로 꼽았다.

당시 하정우는 이 영화를 "70(세가) 넘은 아저씨와 20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용건의 상황과 맞물려 재조명 됐다.

앞서 2일 연합뉴스는 김용건이 A씨로부터 임신중절 강요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김용건은 39세 연하인 A씨와 2008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의 나이는 24세였다.

김용건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출산 문제로 대립하던 중 A씨가 연락을 끊고 법적인 절차를 밟았다. 김용건은 법률대리인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A씨의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용건 씨의 입장문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의뢰인의 입장이며, 법적 절차 또한 충실히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건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다. 1996년 전 부인과 이혼했으며, 슬하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영화 제작사 대표 차현우(본명 김영훈)이 있다.

(사진=연합뉴스/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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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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