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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3200선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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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간신히 3200선을 지켜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선물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에 위협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0.33포인트(1.24%) 내린 3202.32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 2,59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4억원, 5,7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0.84%)만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3.14%)와 셀트리온(-3.06%)이 3%대 하락으로 장을 끝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31%), 현대차(-1.80%), NAVER(-1.37%), SK하이닉스(-1.32%), 카카오(-1.01%), 삼성전자(-0.63%) 순이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개인이 2,58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1,228억원, 기관은 1,2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9%), 에이치엘비(0.70%)만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5.61%), 카카오게임즈(-4.81%) 등 게임주의 하락폭이 컸다. 알테오젠(-3.26%), 셀트리온헬스케어(-3.24%), 셀트리온제약(-3.20%), 씨젠(-2.78%) 등 제약·바이오 종목도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15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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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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