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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하버드 의대, 인공지능 분석으로 불필요한 CT 검사 3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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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효과적인 흉부 엑스레이 분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 학술지인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병원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루닛과 2020년부터 연구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정확도뿐 만 아니라, 루닛 인사이트 CXR이 실제 의사들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효율성에도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3명의 영상의학과 레지던트와 5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8명의 전문가가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NLST)에 참가한 519명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한 분석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은 폐암 위험이 있을 수 있는 환자에게 흉부 CT 검사를 28% 더 추천했으며, 암 음성 환자에게 불필요한 흉부 CT 검사를 약 30% 더 적게 권장한 것이다.

연구를 총괄한 마누딥 칼라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를 사용하면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 결절을 정확하게 검출할 뿐 만 아니라, 일부 환자들이 불필요한 흉부 CT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며 "환자들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고, 높은 의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CXR을 통한 정확한 분석은 의료 전문가가 환자에게 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잠재적인 암을 조기에 예방하는 동시에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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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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