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트남증시는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보험주, 증권주, 부동산주와 제조설비, 물류주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VN지수는 장 내내 1270선 범위에서 머물다 장 막판 0.14포인트 상승으로 마감됐다. 전날에 비해 0.01%(0.14p) 오른 1277.07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VN지수가 1200선에 머문 14번째 거래장이 됐고, 141개 종목이 상승, 2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장까지 최근 3거래일에서 모두 8포인트 상승한 만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총 거래액은 지난 2월 9일 이후 최저치인 13조600억 동(VND) 미화로 5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17%(2.35p) 소폭 하락해 1,407.5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바스켓에서는 13개 종목이 상승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의 하락을 보였다. 우량주들의 약세와 여전히 썰물처럼 빠져나간 거래 유동성 상황으로 보면 당분간 VN지수가 급등하는 현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호찌민증권거래소의 매칭 볼륨은 이전 거래일들에 비해 30.39% 감소했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경우에도 30.99% 감소하는 등 증시의 활황세는 코로나 방역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72%, 증권업 -0.27%, 보험업 -0.57%, 부동산업 -0.52%, 정보통신업 -1.14%, 도매업 0.29%, 소매업 -0.46%, 제조설비 및 기계류 -2.75%, 물류업 -0.85%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10억 동(VND) 순매수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08% 상승한 306.25을, 이어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22% 오른 84.96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대니얼 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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