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주요 경제 지표 및 델타 변이 주시
美 5월 주택가격지수, 전년비 16.6% 상승...역대 최대
美 7월 소비자신뢰지수 129.1...예상 상회
美 7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27...예상 상회
5월 전미주택가격 지수가 전년 대비 16.6%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상승폭을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폭이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 때문에 나타났다며 주택가격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어서 밤사이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공개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29.1로 집계됐다며 월가의 예상치 역시 상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콘퍼런스보드의 분석가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3분기 경제도 좋은 흐름으로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밤 사이 7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됐습니다. 리치먼드 제조업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 달 보다 높은 27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리치먼드 연은은 출하와 고용 부문 지수가 상승해
7월 수치가 개선된 것이라고 전하며 기업 환경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로 개선될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7~28일 FOMC 개최...테이퍼링 발언 주시
도이치방크 "테이퍼링 결정 임박 신호에 그칠 것"
골드만삭스 "8월 잭슨홀 9월 FOMC서 테이퍼링 첫 시사"
CS "올 연말 MBS 테이퍼링 시작...내년 초 국채 매입 축소 전망"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지난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더 구체적인 사항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도이치방크는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8월 잭슨홀 회의나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처음으로 시사한 뒤에 오는 12월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NG와 JP모건도 이와 비슷한 일정을 전망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연준은 올해 연말에 MBS에 대한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이어서 내년 초 국채의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6% 유지
IMF “선진국·신흥개도국 경제성장률 격차 커질 것”
IMF “각국 경제성장률 차이…백신 접종량이 원인”
IMF “인플레 불확실성 높아…지속 가능성”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6%로 제시하면서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 내년 성장률은 4.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앞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성장률 차이가 국가별로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IMF는 선진국의 올해 전망치를 5.6%로 공개하면서 0.5% 포인트 가량 올렸는데, 반면 개발도상국들의 전망치는 6.3%로 발표하면서 기존 수치보다 0.4% 포인트 하향조정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IMF는 양측에서 보고되고 있는 백신 접종량이 이 같은 성장률 차이의 가장 큰 원인이 될 거라고 진단했는데,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2차 팬데믹으로 불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하다며 선진국에 비해 불확실성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IMF는 국가별로 발표되고 있는 재정 정책 또한 이번에 공개된 수정 전망치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일례로 현재 미국에서 논의중인 하반기 재정 지원 법안이 이번 전망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면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에 발표된 수치보다 높은 7%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8.1%로 낮추면서 중국 정부의 공공 투자계획 축소 방침이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IMF는 현재 국가별로 나타나고 있는 물가상승 현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겠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각국 중앙은행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될 수 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비트코인 결제` 사실 무근"
골드만삭스, 가상화폐 연계 ETF 제공 SEC에 신청
비트코인, 아마존이 결제를 허용할 것이란 추측성 보도 이후 4만 달러를 찍었지만, 아마존이 이를 공식 부인하며 다시 3만 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를 고객에 제공하겠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이노베이트 디파이 앤드 블록체인 에퀴티 ETF`입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데요. 전망은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지난 5월 폭락 이전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160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5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근 큰 가격 움직임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어 시장이 약세로 흐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프는 "6주 만에 처음으로 40,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이제 더 높은 최저점에서 통합 및 지원을 형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캐시우드, 텐센트·징둥닷컴 등 中 기업 대량 매도
中 당국 “디디추싱, 최대 상장폐지 검토중”
中 당국, 사교육 관련 中 기업 규제안 발표
블룸버그 “美 증시 상장된 中 기업, 2008년 이후 최대 하락세”
Ark Fintech Innovation ETF, 텐센트 약 4,000만달러 매도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규제 정책으로 인해 캐시우드가 아크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크게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캐시우드가 이번에 매도한 기업에는 텐센트와 징둥닷컴 등이 포함됐다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이 같은 결정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연초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대한 독점 규제에 이어 최근에는 미 증시에 상장된 디디추싱에게까지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현지시간 26일에는 중국 기업들 가운데 사교육과 관련된 회사들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블룸버그통신은 이 내용이 공개된 이후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캐시우드 역시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캐시우드가 ARK Fintech Innovation ETF에서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텐센트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ARK의 여러개 펀드에서 징둥닷컴이 팔렸다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6,4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캐시우드는 이달 초 아크 인베스트의 웹 세미나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 조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캐시우드는 "사람들이 중국 기업들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과거에 보인 인센티브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규제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달라지고 있다며 전체적인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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