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해린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공모주 이슈 이어가보죠.
박 기자, 이전에는 `따상` 소식 많이 전해주셨던 것 같은데 최근엔 뜸하네요.
<기자>
네, 오래간만에 `따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오늘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맥스트가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직행한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공모가 1만5,000원이었던 맥스트는 상장과 동시에 3만9,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따상`을 이미 예상하고 있던 겁니까?
<기자>
물론 카카오뱅크와 같은 대어급 공모주는 아니었지만, 아는 분들은 아셨을 겁니다. 저희도 지난주에 다루기도 했고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382대 1로 균등 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고, 균등 배정 물량을 제외한 비례 배정 경쟁률은 6763대 1에 달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기자, 일단 시작은 굉장히 좋습니다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맥스트의 경우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료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81%가 넘습니다.
절반 이상은 최장 기간인 6개월에 걸려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굉장히 높네요.
박 기자, 그동안 맥스트에 대해 몰랐다가 이쯤에서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맥스트,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메타버스 관련주입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영상이 나오고 있죠. 이게 맥스터의 기술력입니다.
영상인식을 통해 기존 GPS보다 훨씬 정밀하고 GPS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건데요.
지난해 글로벌 AR 플랫폼 내 시장점유율은 약 5%로 글로벌 4~5위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다수의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AR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기하군요.
정말 저희가 몇 달 전만 해도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몇 달 새 정말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메타버스 산업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란 데에는 국내외 이견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향후 5년간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현재의 6배 이상인 27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고,
블룸버그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단, 관련주라고 해서 무조건 투자할 것이 아니라 회사의 핵심 기술력은 무엇인지, 성장성은 얼마나 갖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이건 국내외 기업 모두에 해당됩니다.
<앵커>
메타버스의 성장성에는 베팅을 하고 싶지만, 어떤 회사가 어떤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 또 이게 얼마만큼의 성장성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ETF`는 엔비디아,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생태계와 관련된 종목에 투자합니다.
국내에서는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나 `삼성글로벌메타버스` 등의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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