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87.44

  • 31.11
  • 1.17%
코스닥

869.72

  • 12.90
  • 1.51%
1/4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또 최고치…테슬라 2.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 증시, 대형IT기업 실적·FOMC 촉각
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분기 순익 10억달러 첫 돌파
유럽 혼조, 중국 하락·베트남 상승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또 최고치…테슬라 2.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글로벌시장 지표/7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실적 기대에 최고 경신…다우 0.24%↑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35,144.3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4% 상승한 4,422.30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4,840.7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개장 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점차 미국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옮기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연준은 지난달 시작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고, 자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0.8%, 0.7%가량 상승했다. 반면 헬스와 산업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27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과 구글은 각각 0.29%, 0.77% 상승했다. 이어 28일과 2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0.72%, 1.18% 올랐다. 넷플릭스 역시 0.21%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웃돈 11억4천만 달러(1조3천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4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98센트를 웃돌았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1천만달러(11조7천900억원)를 차지했다. 이중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규제 크레딧(탄소 배출권)을 팔아 올린 매출은 3억5천400만달러(4천억원)로 그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과 낮아진 규제 크레딧 매출, 2천300만달러(265억원)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상쇄했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2.21% 오른 데 이어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대 상승하고 있다.
■ 코인베이스
개장 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올랐다. 아마존이 디지털 통화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12% 이상 오른 코인당 3만8천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13% 치솟았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글로벌IB, 美 경제 비관론 VS 낙관론
무디스 "美 경제 2Q 정점으로 둔화"
BoA "공급난 지속 시 경기 냉각속도 가파를 것"
JP모건 "주택구매 여력 크게 감소…실질 소비 낮은 수준"
골드만삭스 "델타변이, 美 경제 영향 미미"
델타 변이 확산 이후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엔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분기를 정점으로 미국 경제가 눈에 띄게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공급난이 지속되면 경기 냉각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 경제가 3분기에는 3.5%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델타 변이가 기존 경기 회복세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란 반론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백신접종이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기존 백신이 입원율과 사망률에서 높은 효능을 보인 만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헤지펀드 대부인 빌 애크먼은 최근 “미국 사회가 집단면역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올가을쯤 극도로 강한 경제가 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 CNBC "월가 분석가들이 기대하는 실적 발표 기업"
“애플, 신규 디자인·시스템 통해 소비자 충성도 강화”
“모네스증권, 애플 목표가 180달러 제시…투자의견 매수”
“BoA, 알파벳 상승여력 8%…투자의견 매수”

CNBC는 애플에 가장 먼저 주목했다. CNBC는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과 시스템을 공개하며 소비자 층의 충성도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번에도 호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모네스증권 역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현 주가 대비 30달러 가량 높은 180달러로 내놨다. 다만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선매수로 이어질 경우에는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 주가 상승폭이 어느정도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서 리스트에 오른건 알파벳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강한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현재 가격인 2,680달러에서 최소 8% 정도의 상승여력이 보인다고 전했다. 또 구글의 매출 가운데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형 IT 기업 외에도 스타벅스 역시 기대 목록에 올랐다. CNBC는 오펜하이머 증권이 스타벅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면서 목표가도 기존 135달러에서 140달러까지 상향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스타벅스의 수입이 3년 동안 연평균 15% 늘어날 것이라며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는 요식업 회사들 가운데 이 같은 성장세가 기대되는건 치폴레와 스타벅스뿐이라고 강조했다.
■ 루시드 모터스 CEO "전기차 스타트업, 선망의 대상"
루시드 모터스 “합병 승인 투표 오류…합병 결정 지연”
“루시드 목적, 진보된 전기차 및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발”
“루시드, 조달 자금 통해 루시드 에어 상용화 계획”

루시드 모터스 CEO가 처칠 캐피탈과 합병에 완료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CNBC는 루시드 모터스가 합병을 마치고 LCID라는 티커명으로 나스닥에서 거래중이라고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초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팩 광풍이 불면서 큰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앞서 지난 2월 루시드 모터스는 스팩으로 분류되는 처칠 캐피탈과 우회 상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지난 주 22일 합병 승인이 완료됐어야 했지만 투표 오류 등의 이유로 일정이 변경되어 이날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해야만 했다.
현재 루시드 모터스 오늘 장 기준으로 10% 넘게 오르면서 26달러 선에 거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CNBC는 루시드 모터스가 이번 합병으로 인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전기차 기업이 됐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터 롤린슨 루시드 모터스 CEO도 이번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롤린슨은 루시드의 목적은 가장 진보된 기술을 통해 전기차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조달 받게된 4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통해 애리조나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루시드 에어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 美-中 고위급회담서 팽팽한 기싸움
美 "中 인권억압·코로나 협조 등 우려"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충돌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 대미 업무 담당 차관급인 셰펑 부부장을 만났지만 협력보다는 팽팽한 기싸움이 오고갔다. 중국이 이날 제시한 개선요구사항 목록에는 비자 제한 철폐, 제재 해제 등이 담겼고,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 억류 중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중국 송환 등이 포함됐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양국 간 치열한 경쟁을 환영한다", "중국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미국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전달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셔먼 부장관은 홍콩 민주주의 탄압, 신장의 대량학살과 반인륜 범죄, 언론 자유 축소 등 중국의 인권 우려를 제기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미 연준 테이퍼링 논의 착수 주시 속 혼조

현지시간 2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5,618.98로 장을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 하락한 4,102.5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7,025.43으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 상승한 6,578.60으로 마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하락…창업판지수 2.8%↓

현지시간 26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하락한 3467.44를, 선전성분지수는 2.65% 내린 14630.85,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84% 떨어진 3371.2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00선이 무너졌고, 창업판지수도 3400을 지키지 못하며 장중 3%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 자금도 50억 위안 이상 순유출됐다.
이날 중국 당국은 빅테크 기업에 이어 사교육 기업의 신규 허가 및 IPO 자금 조달을 금지하겠다고 밝혔고 미중 갈등 심화에 대해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삼고 있다 언급하며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교육 섹터가 악재 소식에 크게 하락했고 백주, 의약 등 주도주들의 낙폭이 컸다. 반면 군수주는 역상승했고 농업재배 섹터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31%↑…투자 신중모드

26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은행주와 증권주 약세, 부동산주 보합, 정보통신업 상승 등을 보이며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0.31% 오른 1272.71로 장을 마쳤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최근 하루건너 오르고 내리는 징검다리 장세 패턴이 이어졌고, 거래량은 지난 20거래일 평균보다 더 낮았는데, 이는 여전히 증시로 현금 흐름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진단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17% 소폭 올라 1,403.96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1.21%, 증권업 -0.74%, 보험업 -1.20%, 부동산업 1.40%, 정보통신업 3.55%, 도매업 0.40%, 소매업 -0.46%, 기계업 -2.64%, 물류업 0.95%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37% 상승한 302.88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59% 떨어진 83.87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수요 회복 기대`에도 `델타 변이` 우려에 하락
뉴욕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현지시간 26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 내린 배럴당 71.9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유가는 장중 2% 넘게 떨어졌다.
유가 전문가는 "델타 변이의 확산과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 수 증가로 원유 상품 수요의 반등이 억제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있다"면서도 "다만 수요 규모가 회복 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전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지역들의 수요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 FOMC 앞두고 0.1% 하락…1천800 달러 무너지며 3주만에 최저

금 가격이 1천800달러를 하향 돌파하는 등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면서 금 가격을 압박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799.20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금 가격은 지난 주말에 주간 단위로도 0.7% 내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