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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 단지, 주거 편의성 높이는 ‘주차장’ 특화 설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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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을 보유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차 편의를 갖춘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캠핑이나 차박 등 소규모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 수요 증가와 SUV 같은 중대형 차량 판매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하 주차장 혹은 충분한 주차 수요를 갖춘 분양 단지가 이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판매된 RV 차량은 총 27만 9,169대로 나타났다. 중대형 SUV의 올해 들어 5월까지 판매량은 총 8만 4,911대를 기록, 대형 SUV도 1~5월 1만 4,57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보유량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연도별 자동차 등록현황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승용 자가용 기준 지난 2016년 1,650만대였던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20년 기준 1,868만대로 증가했으며, 특히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19만대가 더 증가해 총 1,889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를 보유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신규 분양 단지 공급에 나서는 건설사들 역시 주차 공간을 넓히거나 주차장과 관련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지상주차장과 달리 날씨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상대적으로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상 공간에는 공원,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조성되어 미관상으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차장은 단순 주차 편의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주거 안전, 쾌적성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여겨진다”며 “주차공간이 지하화 됨에 따라 그 만큼의 면적이 조경으로 바뀌면서 주거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주차장 특화 단지들의 분양 소식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산 44-12번지 일원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81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화한 단지이며, 지하주차장엔 200만화소 고화질 CCTV와 주차장 기둥 비상콜 버튼 등을 마련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 내 14년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와 안방 대형드레스룸, 주방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공간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인근에 원호초등학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416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을 분양 예정에 있다.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8~48층,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로 구성된다. 호실당 2.36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될 예정으로, 총 382대 중 293대의 주차공간을 2.6m의 광폭 주차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별도의 직선형 주차램프를 설계하여, 다른 용도의 주차장과 분리된 주차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8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20-1번지 일원에 짓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37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되며, 출입구 3개소와 세대당 1.5대 주차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GS건설은 9월 강원 동해시 효가동 산 1번지 일원에 짓는 ‘동해 자이’를 분양할 예정에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 84~161㎡, 총 67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구획 전량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특화 조경을 적용함으로써 동해시 최초의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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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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