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월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기관 3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개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18곳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비은행 14곳이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 단순매매 대상기관이 21곳,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이 24곳, 증권대차 대상기관이 9곳이다.
한국은행은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해 통화안정증권 발행, 환매조건부증권 매각, 통안계정 예치 등의 공개시장 조작 수단을 이용하는데, 이들 기관이 이를 매입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은은 "앞으로 이들 대상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