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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연장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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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784명이다.
직전일이었던 20일(1천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면서 1천8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천614명)보다도 170명 많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다소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5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681명보다 225명 적었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합치면 1천726명으로 늘어난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됐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천800명 안팎, 많으면 1천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일에는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103명 더 늘었다.


이처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데는 전국적 확산세에 더해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이날 통계에 반영되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도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된다.
이달 들어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전날까지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1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5∼21)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1천784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확진자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초긴장 상태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명으로,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1천명 이상)을 넘었다. 이 중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는 약 507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역시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전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51명으로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부산(102명)에서만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파력이 더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와 이동량 등이 주된 작용을 해서 지역사회의 감염원이 늘어나고, 또 `n차 전파`를 통해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를 억누르기 위해서는 4단계 조처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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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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