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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가을 손에쥔다"…아빠들 가슴에 불지핀 '대원미디어'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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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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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오늘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죠?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하락한 3,244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5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주가는 부진하더라도 향후 시장이 주목할 만한 종목 하나 꼽아주시죠.
    <기자>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만한 소식을 전한 대원미디어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대원미디어라면 저희가 지난번에 한차례 뉴스&마켓에서 다루지 않았습니까.
    용갑합체라는 특촬물로 크게 이슈가 됐었죠. 당시에 주가가 폭등했던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당시에 주가가 급등했던 건 바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대원미디어가 제작한 아동용 드라마 `용갑합체` 덕분이었습니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지난 3월 17일 이후 약 4주만에 주가가 300% 넘게 뛸 정도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구체적인 방영 일자 등이 공개되지 않자 투자 열기가 지금은 조금 식은 상황입니다.
    <앵커>
    드디어 오늘 그 소식이 전해진 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오늘(19일) `아머드 사우루스`(용갑합체)가 올해 겨울 한 지상파 방송사에서 첫 방영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본편 방영 직후 OTT 플랫폼과 케이블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통해 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올해 겨울 첫 방송을 하게 된 거군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소식이 드디어 공개가 된 건데 오늘 시장이 부진해서일까요. 주가는 하락 마감했네요.
    <기자>
    네, 저도 의아해서 살펴보니 그동안 티저 형식으로 영상이 조금씩 공개됐는데 여기서 방영 시기 등을 캐치하셨던 분들이 어느 정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크게 새로운 내용이라기보다는 확정됐다는 것 정도로 의미를 두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취재를 좀 해봤습니다.
    <앵커>
    새로운 내용들이 좀 있나요?
    일단 박 기자, 지난번엔 용갑합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름이 아머드 사우루스로 바뀐 건가요?
    <기자>
    바뀐 건 아니고, 국내와 서양권에선 아머드 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중국에선 용갑합체라는 명칭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즉 먼저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중국 등 해외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럼 이제 아머드 사우루스로 부르도록 하죠.
    올해 겨울이라고 하면 구체적인 것 같으면서도 모호한 시기네요.
    어느 정도라고 예상해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늦어도 11월로 예상됩니다.
    방송사 편성 상황에 따라 조금 조정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11월 내 방영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사실 수익에 있어서 더 중요한 건 방영 일정보다 완구 유통 일정입니다.
    어린이용 드라마이기 때문에 사실 대기업들의 협찬이나 광고를 따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익에 있어서는 완구의 판매 등 관련 부가가치 사업이 좌우하게 됩니다.
    대원미디어는 자체 제작은 물론 여러 완구사들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으로 완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아머드 사우루스 장난감을 손에 쥘 수 있을까요? 첫 방영 이후로 예상해보면 될까요?
    <기자>
    아닙니다. 이미 주가가 말해주듯 흥행은 `따논 당상`처럼 여겨지고 있죠.
    이에 따라 대원미디어 측은 완구 유통 일정도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완구 제작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TV를 볼 때는 이미 아이들이 장난감을 만지면서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가을에는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TV프로그램보다 장난감이 먼저 출시된다는 겁니다.
    <앵커>
    올해 가을이라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네요.
    <기자>
    네, 티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재밌어서 조금 가지고 와봤는데요.
    <앵커>
    아들아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머드사우루스다, 거의 뭐 아빠들이 댓글을 단 것 같네요.
    <기자>
    네, 사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아빠들이 더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키덜트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네요.
    <기자>
    네, 기대감을 받는 요인은 또 있습니다.
    올해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한다는 소식 전해졌죠.
    대원미디어는 디즈니와 `마블` 캐릭터 관련 사업을 이미 하고 있는 디즈니의 파트너사입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아머드 사우루스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논의도 디즈니 플러스 측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주가는 하락 마감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들어왔습니다.
    <앵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아빠들 품에 아머드 사우루스가 안겨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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