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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반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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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 상반기 중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89.2억 달러, 결제금액은 2,612억 달러로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89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722.2억 달러) 대비 23.1%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658.8억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470.8억 달러) 대비 39.9% 증가했으나 외화채권은 지난해 말(251.4억 달러)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1.4%로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1.9%를 차지했고 직전반기(373.4천만 달러) 대비 44.4%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투자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미국 나스닥 기술주, 나스닥 100 및 미국 대형주를 추종하는 ETF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58.8억 달러)의 32.3%를 차지했다.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 반기(1,809.4억 달러) 대비 44.3% 증가한 2,612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3,233.9억 달러)의 80.8% 수준이다. 이중 외화주식은 2,077.4억 달러로 직전 반기(1,274.1억 달러) 대비 63%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534.6억 달러로 직전반기(535.3억 달러) 대비 0.1%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4%를 차지했으며, 직전반기(1,158억 달러) 대비 67.5%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 대중화 추세가 이어졌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등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전년도 1위 종목이었던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결제금액은 177.8억 달러로 직전 반기(192.8억 달러) 대비 7.8% 감소했으며 특히 순매수 결제금액(17.1억 달러)은 직전 반기(25.3억 달러) 대비 3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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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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