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새 기업문화 만들자…MZ세대가 중심"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 비전홀에서 2021년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 약 600여명이 참여했는데, 참석자 대다수가 유튜브, 줌(Zoom) 등 비대면 방식으로 동참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체제 출범 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한 1분기에 이어 상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TFT의 프리젠테이션과 MZ세대와의 소통 및 기업문화 혁신에 대해 구정우 교수의 강연도 열렸다.

워크숍 직후에는 손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풀고 이야기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손 회장은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 세대인 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