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다가올 증시 변동성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연내 자사의 역량을 담은 액티브 ETF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일 강 회장은 자사 대표 펀드들의 출시 13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운용 성과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고객서신을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 서신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 위기, 코로나19 등의 위기 상황에도 인내의 끈을 놓지 않고 자사 펀드들과 함께 해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강 회장은 "앞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공포스러운 변동성의 시간은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찾아오겠지만 큰 변동성은 오히려 큰 기회를 만들어 준다"며 "인내의 끈만 잡아준다면 에셋플러스가 원칙을 확고히 지키며 고객의 자산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설정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코리아,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는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각각 404%, 307%, 244%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유형 펀드와 비교해 모두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 수준이다.
강 회장은 동시에 연내 출시를 목표로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수 등락만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기업환경에 적합한 가치와 지속 가능한 가치, 확장 가능한 가치를 뿜어내는 기업을 액티브 ETF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