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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자회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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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자회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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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와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다양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과 폐 염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양사가 전 세계 원천특허를 가진 나노입자형 siRNA 신약 플랫폼(SAMiRNA)을 적용했다.

최근 백신 접종자들까지 감염시키는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비임상·임상시험 결과가 주목된다.

박한오 바이오니아·써나젠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바이오경제학회 워크숍 특별강연에서 "전염성이 높고 백신의 예방 효능을 떨어뜨리는 코로나19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RNA 10군데를 표적으로 한 siRNA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조합(SAMiRNA-SCV2)하는 신개념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년 안에 표적에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2분의1이라면 10군데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를 만들 경우, 모든 표적 부위에 변이를 일으켜 치료제가 무력화될 확률을 1,024분의1(2분의1을 10번 곱한 값)로 떨어뜨려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장기간 유효한 약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써나젠은 바이러스 RNA 부위의 특이적인 표적을 대상으로 SAMiRNA 후보물질 960종을 설계해 자체 합성한 뒤 고속·대용량 스크리닝과 세포·동물실험을 거쳐 효능이 우수한 후보물질을 선정했다.

SAMiRNA-SCV2를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족제비의 폐로 분사한 뒤 사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더니 콧구멍 세척액에서 바이러스 RNA 복제 수(copy number)가 비투여군의 1,000분의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수(역가)는 비투여군의 3%에 그쳤다.

박 대표는 SAMiRNA-RelA는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염증반응을 억제해 폐 손상을 최소화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 치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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