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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에 전동 서핑보드 즐긴 저커버그...네티즌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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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저커버그가 게재한 영상이 SNS상에서 주목받으면서 최근 페이스북에 대한 법원 판결과 연결 짓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국기를 흔들면서 서핑보드를 타는 영상과 함께 "Happy July 4th!”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는 게시된 지 7시간 만에 약 9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즈(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깔렸다. 이 노래는 웨스트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공식 주가 중의 하나다.
이에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은 온라인상의 반응을 전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또 다른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여름 얼굴에 선크림을 잔뜩 바른 모습으로 서핑하는 모습이 찍힌 파파라치 사진으로 대표적 밈이 만들어진 바 있다.

페이스북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관련된 비판도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는 "존 덴버를 다시 살려서 저커버그를 고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꼬는 글도 등장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저커버그는 미국에서 좌우를 통합했을 지도 모른다. 단지 그가 계획한 방식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저커버그가 올린 영상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한 것은 독점금지법 위반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지 약 일주일 만에 올라왔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을 기각하며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식에 페이스북 주가는 상승했고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영상 속에서 탄 서핑보드에 집중했다. 저커버그가 지난해 여름 하와이에서도 탄 리프트 포일즈의 전자식 서핑보드로 1만2000달러(약1354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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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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