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자율비행 드론 관련주를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29일(현지 시각) 군용 드론 및 무인 전투기 업체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Kratos Defense & Security)`의 지분을 늘렸는데, 크라토스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ETF 중 하나인 `아크 자율기술·로봇기술 ETF(ARKQ)`에서 비중이 네 번째로 크다.
ARKQ는 크라토스 주식을 지난달에 85만4010주를 매수했고 오늘도 6만 2,520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크라토스 주식을 총 690만주 보유하게 됐다. ARKQ에서 크라토스보다 비중이 큰 종목은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JD.com), 기계·측량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트림블(Trimble) 뿐이다.
캐시 우드의 매수 소식에 29일(현지 시각) 크라토스의 주가는 7.8% 급등했다. 크라토스는 지난 1년간 9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크라토스의 우주 및 위성 사업부가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는데, 현재 크라토스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자율비행 전술 드론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라토스는 군에서 목표물 훈련에 사용되는 무인 항공기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노아 포포낙(Noah Poponak)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2022년에 크라토스의 제품들의 견고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또한 크라토스는 무인기, 우주선, 극초음속, 레이저 기반 무기 시스템 등 미 국방부가 차세대 전투로 보고 있는 여러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도 "크라토스가 최근 미 국방부가 국방예산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