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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30대 '광클' 이유 세 가지

해외여행시 자가격리 면제
5인 집합금지 예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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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하기로 한 존슨앤드 존슨사의 얀센 백신 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됐다.
정부는 당초 오는 11일까지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2차 선착순 예약 인원까지 단숨에 끝난 것이다.
■ 18시간 만에 2차 예약까지 `완판`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얀센 백신 선착순 사전 예약이 접수 시작 18시간여 만인 1일 오후 6시4분께 종료됐다.
이 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약 15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30분쯤 1차로 마감됐고, 이후 예약 인원과 실배송 백신 물량을 확인해 오후 4시30분쯤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시작했는데 약 1시간30분 뒤 이마저도 예약이 끝났다.
정부는 100만명분의 백신을 보유 중이지만 예약은 90만명선에서 끊었다.
얀센 백신은 1병당 5명이 접종하는데, 한 병원에 예약자가 8명이면 총 2병(10명분)을 배송해야 하는 등 사전예약자보다 더 많은 물량의 백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예약 취소분이나 잔여 백신 예약은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자 중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하반기 일반 국민 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 얀센백신, 30대에게 인기 비결은?
이번에 활용되는 물량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국의 공여분 101만3000회분이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과 군무원 가족이나 군 시설을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도 포함된다.
질병청은 60세 이상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선 "60세 이상 연령대는 당초 계획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이므로 이번 얀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량 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았으며, 접종은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이 달부터 본격 시행된 점도 예약을 서두르도록 유도한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이달부터는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지난 국민은 현재 8명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직계 가족 중 2명이 접종을 받은 경우 총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공원 등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 없이 산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치면 가족모임 뿐만 아니라 현재 5명 기준인 사적모임 제한 인원에서도 제외된다.
특히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번거롭게 두 번 맞을 필요도 없고,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쳐야 주어지는 혜택도 있는데 얀센 백신은 한 번이면 이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또, 정부는 지난 달부터 접종완료자에 한해 해외에서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를 없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백신여권 도입이거나 접종자에 대해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얀센 백신의 노쇼 물량도 일반 국민들이 카카오톡,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얀센 백신 부작용은?
타 백신과 마찬가지로 얀센 백신 또한 부작용 우려가 있다.
미국은 얀센 백신에 50세 미만 여성에게서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달았다.
얀센 백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1천만건 정도의 접종이 진행됐는데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한국 정부가 개별 계약한 600만 회분 물량이 있지만 아직 반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66% 수준이다.
한국 정부가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발생 논란이 있어 30세 미만 접종이 제한됐다.
한편 정부는 얀센 백신의 효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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