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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11억원 기부…스포츠 저널리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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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명문 모어하우스대학에 저널리즘과 스포츠 관련 연구에 힘써달라며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기부했다.
조던은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함께 모어하우스대학에 이같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와 유명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을 배출한 학교다.
조던의 기부금은 앞서 스파이크 리의 기부로 시작된 대학 내 저널리즘 및 스포츠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저널리즘에서의 흑인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으며, 최근까지 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조던은 "교육은 흑인이 오늘날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한다"면서 "사람들이 우리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이해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모어하우스대는 "마이클 조던과 조던 브랜드의 교육에 대한 투자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조던과 조던 브랜드는 흑인 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다. 앞서 조던은 지난 2016년 미 수도 워싱턴DC에 들어선 스미스소니언 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에도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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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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