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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언니' 캐시우드의 역발상…"인플레 보다 디플레 걱정해야"

"혁신주·비트코인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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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EO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가 미국 내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

캐시 우드는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관측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캐시 우드가 디플레이션을 예측한 근거는 상품가격의 하락과 미 행정부의 조세정책의 정체, 새롭게 등장하는 혁신 동향의 상승세다.

우드는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기존 서비스들의 이용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상품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원자재와 농산물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도 이같은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캐시우드는 올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며 소비지출이 전체 소비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서비스업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내년에는 상품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상품 가격 하락과 함께 혁신 기술로 인한 비용 감소 역시 디플레이션을 견인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DNA 시퀀싱과 로봇화, 에너지 저장, AI기술과 블록체인 등 5개 플랫폼 산업 부문의 성장 과정에서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상승론자로 유명한 캐시 우드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도 재차 밝혔다.

신흥 시장의 경우 자국의 통화 가치가 상품 가격 순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시 우드는 "신흥 시장의 통화가 압력을 받으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고려하고 있다"며 "신흥 시장의 통화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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