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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포드 7%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 증시, 실업 지표 개선에 대체로 상승…다우 0.4%↑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0만6천명…팬데믹 이후 최저
JP모건 "韓 4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유럽 혼조, 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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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5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실업 지표 개선에 대체로 오름세
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가운데 대체로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34,464.6로, S&P500지수는 0.12% 상승한 4,200.8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한 13,736.28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간 실업지표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논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기대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이날 주가에 상승 탄력을 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6000건으로 14개월간 최저치라고 밝혔다.
CNBC는 이날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928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지출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제안했던 1조 7천억 달러짜리 수정안에 비해선 여전히 적은 규모지만 그래도 공화당 의원들이 당초 제안했던 금액보단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메모리얼 데이까지 인프라 지출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측이 투자 금액을 조율하면서 협상이 어느정도 진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출 항목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공화당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옐런 장관의 인플레이션 발언에도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옐런은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는 지속되다가 낮아질꺼라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 현재의 물가 상승률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지출 변화로 기존의 가격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상무부가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2%의 물가 목표를 둔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뉴욕증시는 다음 주 31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1.5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넷플릭스도 0.30%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1%대 하락했고 구글은 0.74% 내렸다.
■ 테슬라
전날 2%대 반등에 성공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2% 가까이 오르며 630달러 선에 안착했다. 테슬라 주가는 1.89% 오른 630.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포드
전날 전기차 투자 확대를 발표하며 8% 랠리를 펼친 포드 주가는 이날도 7% 급증하며 또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는 RBC가 포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4달러 높인 17달러로 올린데 따른 것이다.
■ AMC·게임스톱
`밈(meme)`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이어갔다.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장중 47%까지 올랐다가 3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토론방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게임스톱 주가 역시 4% 넘게 상승했다. 새로운 밈 종목으로 지목된 식물성 육류가공업체 비욘드미트는 12.52% 급증했다.
■ 보잉·GE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가 증산 계획을 밝힌 후 3.8% 올랐다. 보잉에 부품을 공급하는 제너럴 일렉트릭(GE)도 7%대 뛰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0만6천명…팬데믹 이후 최저치
고용시장 회복 신호탄...테이퍼링 시기 논란
미국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월가 전망치(42만5000건)보다 1만9000건이 적은 규모고, 직전 주보다는 3만8000건이 감소했다. 4주 연속 감소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일터로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용시장도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다시 한번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 시기 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
■ 美 SEC "SPAC 투자자 보호 장치 검토"
겐슬러 “SPAC 투자 수혜자 누구인지 의문”
SPAC 리서치 “올해 SPAC 329개사 1,000억 달러 자금 조달”
CNBC “SPAC 개인 투자자 피해 사례 급증 우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스팩 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보호 장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겐슬러는 하원 청문회 시작 전 자리에서 "지난 6개월간 스팩(SPAC)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스팩으로부터 누가 혜택을 받고 있는지 또 투자자들은 실제로 보호를 받고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스팩은 흔히 서류상 회사 `페이퍼 컴퍼니`라고도 불리는데, 투자금을 모은 뒤에 유망한 기업을 찾아내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회사다. 투자자 입장에선 어떤 회사와 합병을 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스팩이 합병한 회사가 유망하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스팩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329개의 스팩이 무려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만을 노린 부실기업의 주가 폭락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CNBC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에 대한 적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JP모건 "韓 4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JP모건이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두고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매파적 어조 등을 통해 예전보다 매파적인 정책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JP모건은 기존에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예상했으나, 이제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신호가 보이며 2월 회의 이후 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4분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은 모습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경제회복기대·인플레 우려 속 혼조

현지시간 2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0% 하락한 7,019.6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8% 내린 15,40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상승한 6,435.71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오른 4,039.21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경제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섞이며 유럽 증시는 혼조된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 `상하이·선전 거래액 9000억 위안↑`

현지시간 27일 A주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상승한 3608.85P, 선전성분지수는 0.70% 오른 14897.19P,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0.92% 상승한 3226.11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개월 만에 3,600선을 회복했는데, 특히 전자기기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9396.4억 위안을 기록했다. 정부가 4월 공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업이익은 1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중 양국 간 수석대표급 통화가 온화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또 외국인 자금이 146억 위안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중국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0%↓ `올해 최고 거래액 기록에도 숨고르기`
27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1.0% 떨어진 1303.57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고공 행진을 멈췄다. 이날 장은 올들어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전날 거래일에서 11%가 더 유입됐다. 총 거래액은 24조1000억 동(VND), 미화 약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의 30개 최대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1.22% 하락한 1437.38p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쳤다. 비엣스톡(Vietstock)은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테크콤뱅크(TCB) 등 3개 대형 은행주의 매도 압력으로 이날 VN지수를 4.3p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테크콤뱅크(TCB)는 이날 -2.7% 급락했으나, 올들어 63%나 올라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의 저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장 분석에서 "오후 장이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시스템 과부하 현상으로 시장의 매도 물량을 원활히 소화하지 못한 것이 이날 장 하락세를 부채질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도매업 -2.10%, 부동산업 -0.58%, 보험업 0.35%, 증권업 -2.18%, 정보통신업 -1.5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4% 내린 304.45p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유일하게 1.23% 올라 84.08p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 美 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

뉴욕유가는 미국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경기 회복,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다. 현지시간 27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0% 상승한 배럴당 6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2월 10일로 끝난 8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양호한 주간 실업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는 유지됐다.
[금]
■ 1,900달러대 부담에 후퇴…0.3%↓

27일 금 가격은 저항선인 1,900선을 웃돈 후 레벨 부담, 차익 실현 속에서 0.3% 하락한 1,898.50달러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이 작용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해 3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채수익률은 1.6%대를 회복했다. 국채수익률이 오르면 금 가격은 하락하는 쪽으로 기운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자산이지만 채권처럼 이자 수익이 없어 채권수익률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금 가격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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