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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인프라 법안 및 옐런 발언 주목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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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증시, 인프라 법안 및 옐런 발언 주목
美 공화당, 9,280억 달러 인프라 투자 제안
바이든 행정부, 재원 마련 위해 법인세 인상 주장
옐런 “인플레이션, 구조적 문제 아닌 일시적 현상”
오늘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논의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CNBC는 오늘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9천 28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지출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이 제안했던 1조 7천억 달러짜리 수정안에 비해선 여전히 적은 규모지만 그래도 공화당 의원들이 당초 제안했던 금액보단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메모리얼 데이까지 인프라 지출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양측이 투자 금액을 조율하면서 협상이 어느정도 진전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출 항목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공화당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오늘 시장은 재닛 옐런의 인플레이션 발언에도 주목했습니다. 옐런은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는 지속되다가 낮아질꺼라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의 물가 상승률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지출 변화로 기존의 가격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0만6천 명…팬데믹 이후 최저치
고용 시장 회복 신호탄...테이퍼링 시기 논란
미국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월가 전망치(42만5000건)보다 1만9000건이 적은 규모고, 직전 주보다는 3만8000건이 감소했습니다.
4주 연속 감소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일터로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용시장도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다시 한번 테이퍼링(즉, 유동성 공급 축소) 시기 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美 SEC "SPAC 투자자 보호 장치 검토"
게리 겐슬러 “SPAC 투자 수혜자 누구인지 의문”
SPAC 리서치 “올해 SPAC 329개사 1,000억 달러 자금 조달”
CNBC “SPAC 개인 투자자 피해 사례 급증 우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스펙 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보호 장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겐슬러의 이 같은 발언을 하원 청문회 전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겐슬러는 "지난 6개월 동안 스팩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스팩으로 부터 누가 혜택을 받고 있는지 또 투자자들은 실제로 보호를 받고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팩은 흔히 서류상 회사 `페이퍼 컴퍼니`라고도 불리는데, 투자금을 모은 뒤에 유망한 기업을 찾아내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어떤 회사와 합병을 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스팩이 합병한 회사가 유망하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스팩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329개의 스팩이
무려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만을 노린 부실기업의 주가 폭락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CNBC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에 대한 적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4. JP모건 "韓 4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JP모건이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두고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매파적 어조 등을 통해 예전보다 매파적인 정책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습니다.
JP모건은 기존에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예상했으나, 이제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신호가 보이며 2월 회의 이후 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4분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은 모습입니다.
5.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분석
[엔비디아 실적] EPS 3.66달러...예상 상회
[엔비디아 실적] 매출 56.6억 달러...예상 상회
BoA, 엔비디아 목표가 750달러 상향 조정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어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과 데이터 센터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 속에서주당 순이익은 3.66달러, 매출은 56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비디아 이 같은 호실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IB들의 긍정적인 의견도 받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을 좋게 내다보면서 목표가를 기존 700달러에서 750달러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목표가 인상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특히 이번 게임 부문 매출액이 GPU 판매 증가로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는데,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GPU를 사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이번 분기 27억 6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79% 증가한 20억 48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클라우드 기업 등 대규모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인공지능 계산용 반도체 수요가 견고했다고 전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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