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 기성용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고소당한 A씨(31)가 오늘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부터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앞서 기씨는 지난 3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폭로 이후 기씨 측에서 사과하겠다며 폭로한 내용이 `오보`라는 기사가 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부탁이 왔다"고 밝혔다. 기씨 측이 다른 후배를 통해 연락해와 폭로 내용을 인정하고 과거 있었던 일을 사과하는 대신 지금까지 폭로한 것을 없던 일로 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기씨가)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한 만큼 누구 이야기가 진실인지 경찰이 공정히 수사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특히 A씨는 "기씨와 B씨가 사과만 했으면 이 자리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금전적 보상은 전혀 원치 않는다. 저나 다른 피해자 모두 돈을 벌 만큼 벌고 있고, 돈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사과 한마디`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씨는 지난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자격으로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