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 4100선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오히려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10조원 가깝게 이탈하면서 동학개미들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코스피 지수가 2700선 밑으로 추락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 만큼 오늘은 일부 증권사들의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끝난 미 증시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만 ‘테이퍼링’의 정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주시지요.
-유동성 위기→시스템 위기→실물경기 침체
-실물경기 회복단계 진입시, ‘테이퍼링’ 신호
-테이퍼링, 위기 극복이 잘되고 있다는 신호
-시스템 위기 여부에 따라, 테이퍼링 시기 조정
-금융위기, 위기 발생 4년 만에 테이퍼링 신호
-코로나 위기, 위기 발생 1년 만에 테이퍼링
-코로나 위기,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냐
Q.미국에서 테이퍼링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하자 우리 입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부터 나오고 있죠?
-韓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세 심상치 않아
-작년 이후, 외국인 이탈 규모 41조원 넘어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세 더 빨라져 주목
-지난 21일까지 이탈 규모, 약 10조원 육박
-5월 이탈 규모, 작년 3월 ‘12조원’ 웃돌 가능성
-코스피 지수에 대한 ‘정확한 현실’ 이해해야
-‘동학개미’ 받쳐주지 못했다면 2700선 하회
Q.말씀 듣고 보니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매우 심각한데요 왜 국내 일부 증권사들은 지난달 초에 외국인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을까요?
-일부 증권사 “韓 증시, 외국인 자금 본격 유입 예상”
-코스피 3600대 전망은 기본, “4100까지 간다”
-외국인, ‘코스피=4100 예측’ 논리와 근거 없어
-증권사 소속 직원 발언, 자유로울 수 있나?
-증권사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 ‘잇따른 수모’
-인싸와 앗싸 간 경쟁, 앗싸가 이겨선 지속 성장?
-증권사의 유튜브 클릭 수와 구독자 경쟁, 무슨 의미?
-`back to principle’ 돈이 아름답기 위해선 ‘신뢰’ 기본
Q.그렇다면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은 왜 이렇게 이탈세가 빨라지는 걸까요?
-국가별 원천을 보면 ‘달러계 자금’ 주도
-올해 성장률, 미국 7.1% vs 한국 3.5%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 미국이 훨씬 높아
-Fed의 테이퍼링 추진시, 더 많이 벌어질 듯
-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접근도 추락 원인
-2가지 요인도 상당부분 결부돼 있는 것이 문제
-1996년 외환위기 당시 ‘펀더멘탈론’과 비슷
Q.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요인으로 펀더멘탈이나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 이외의 문제가 더 있다면 외국인 자금이 쉽게 되돌아올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까?
-現 정부 경제정책 불확실성, 세계 최고수준
-스콧 베이커-닉 블룸-스티븐 데이비스 지수 기준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영국에 이어 두 번째
-英 경제정책 불활실성, 우리와 질적으로 달라
-평가대상 기간 내내 ‘브렉시트’ 문제로 시달려
-스페인과 함께 해가 갈수록 높아진 유일한 국가
-체감적인 경제정책 불확실성 정도는 ‘더욱 심각’
-크리스토퍼 하이더 “韓,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져”
Q.투자 대상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은 세계적인 추세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느냐 여부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까?
-文 정부, 세계 흐름과 동떨어진 사례 많아
-정부의 역할, 매년 슈퍼 예산 상징하듯 커져
-거시경제 목표, 성장 아닌 ‘소득주도 성장’
-제조업 정책, 리쇼어링 아닌 ‘오프쇼어링’
-기업 정책, 우호적 아닌 ‘비우호적’
-규제 정책, 프리존 아닌 ‘유니크존’
-세제 정책, 세금 감면 아닌 ‘세금 인상’
-노동 정책, 노사 균등 아닌 ‘노조 우대’
-경제정책 수명과 신뢰는 더욱 큰 문제로 지적
Q.뉴욕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접근도가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 않습니까?
-주요 국제금융시장 접근도, 갈수록 떨어져
-뉴욕 금융시장, ‘安美經中’과 ‘親美遠中’ 간 충돌
-상장(IPO) 분야 제외한 그외 부문에서 비중 하락
-유럽 금융시장에서 변화 잘 읽지 못하고 있어
-시티오브런던이 ‘시카고 공포’ 우려될 정도
-시카고 공포
-도시발전의 원동력이 쇠락하면서 빈집 늘고 범죄가 급증하면서 유령도시로 추락
-홍콩에 진출한 금융사 퇴출 문제 ‘사실상 방치’
Q.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황이 심각한만큼 지금 당장이라도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할 과제을 정리해주시죠.
-韓 금융시장, 시카고 공포 우려하는 시각 증가
-외국인 자금과 서학개미, 그리고 유망기업 이탈
-하드웨어만 남고 players와 윤활유, 돈이 없어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접근도 심각
-정책 결정과 집행권자가 인식하는 것부터 선행
-대외환경 의존하는 韓 경제, 글로벌 인재 중용
-정부, 동학개미와 韓 기업들 소중히 생각하는 마인드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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