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 원)보다 152.43% 늘어난 수치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 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은 132억 원이다.
3월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87%였다.
카뱅은 "1분기에도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28조6,164억 원이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1%로 작년 12월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였다.
지난 3월말 현재 카뱅 이용자 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70만명 가량 늘었다.
카뱅은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이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이상 인구의 11%가 카뱅 이용자이며, 카뱅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이다.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금융사 가운데 1위였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달간 카뱅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3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 원으로 작년 12월말보다 1조8,520억 원 늘었다.
요구불예금 비중은 57%였다.
여신 잔액은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 원 줄었으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이 확대되면서 작년 12월말보다 1조2,920억 원 늘어난 21조6,050억 원을 기록했다.
만 34세 이하 대상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이 1분기에 6,760억 원 늘었고, 카뱅 자체 신용으로 1분기 635억 원의 중신용대출을 공급했다.
4월에는 545억 원을 공급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작년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으며 올 1분기에 61만4,500좌가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작년 말 2조 원에서 3월 말 2조5,3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외 체크카드 이용자·결제 실적, 제휴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 이용자도 늘었다.
카뱅은 "올 하반기 중저신용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