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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수출증가 불구 수익성 악화 [K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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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이 올들어 4월까지 높은 수출량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익은 많이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약 1,0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수출 상품들 중 19종은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의 84.5%에 해당한다.
4월 말 기준으로 의류 수출은 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를 보였고, 신발류 수출은 64억 달러로 18.7% 증가했다.
베트남 통상산업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 베트남-영국 자유무역협정(UKVFTA) 등 특혜관세를 앞세운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됨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수출입이 계속 번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기업들은 베트남 내 코로나 지역 감염의 확산으로 더욱 커지는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및 운송(물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출과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에 근심이 늘고 있다.
호찌민시에 소재한 득민 고무회사(the Duc Minh Rubber Company) 응우옌꾹안 회장 겸 호찌민시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협회(the Ho Chi Minh City Rubber Plastic Manufacturers Association) 회장은 "올해 초부터 재료와 화학제품, 고무첨가제 가격이 60% 급등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많은 파트너들이 주문하기를 주저하며 가격이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만일 고무플라스틱 기업들이 종전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면 주문 물량 증가에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류와 신발류만을 제조하기 위해 설계된 공업지대를 건설하고 생산과 수출을 위한 국내산 자재의 공급을 확보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원자재 비용으로 제품 생산하게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베트남이 맺은 자유무역을 충분히 활용해 수출을 더욱 장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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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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