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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백신 접종받으면 밖에서 마스크 착용할 필요 없어" [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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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개선·반발 매수세에 상승

美 4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6.2%↑…예상 상회


주간 실업보험청구 47만3천명…팬데믹 이후 최저


스타우드 캐피털 "美 증시 강세론 사라져"


전날 올해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는 오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는데요. 오늘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6.2% 올랐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이었습니다. 다만 이미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기 때문에, 오늘 생산자물가지수는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않았습니다.

이 밖에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발표됐는데요. 전주보다 3만 4천명 줄어든 47만 3천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계속해서 저점을 낮추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줬습니다.

이렇게 오늘 증시가 큰 반등이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늦추지 않았는데요. 자산운용사 스타우드 캐피털의 CEO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배리 스턴리치는 미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인 우려를 표하면서 "뉴욕증시 강세론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월가 "`인플레이션 = 금리 인상` 아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전망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해 대체로 ‘일시적’인 상승요인이라 봤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는 것에 대해선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숙박·항공운임 등 코로나19 민감 부문 및 중고차 부문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런 일시적 요인에 따른 리플레이션이 늦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여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가격상승이 4월로 앞당겨진 측면에 있어 수요·공급이 정상화되면 일부 부문에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JP모건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이 일시적 요인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대단히 견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기조적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비용 등의 상승세는 둔화됐으며, 연준이 물가 상승을 두고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바이든 "고용 둔화·인플레 우려 걱정"

바이든 "콜로니얼 송유관 완전 가동"

바이든 "주말에 연료 공급 정상화될 것"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한숨 돌렸지만, 불안한 경제지표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최대 과제는 `코로나19 극복`과 `경기침체 탈출`이었는데요. 이 중에서 코로나19 충격은 미국의 강력한 방역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 정책 덕분에 확산세를 꺾고 경제 정상화의 문턱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 일자리계획`과 `미국 가족계획` 등 대규모 부양책을 제시했지만 고용 둔화와 인플레 우려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고, 지난주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한참 못미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졌는데요. 이에 따라 자신이 추가로 제시한 4조 달러 부양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유소 사재기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는데요.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해킹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송유관 운영이 완전히 회복됐고, 주말엔 연료 공급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반 주유소까지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콜로니얼, 해커 조직에 500만 달러 지불

해커 조직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송유관 운영이 중단됐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동유럽 해커들에게 거의 50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지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이번주 초에 나왔던 "콜로니얼 측이 해커 조직에 수수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보도와는 상반된 것인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해킹 공격 직후 해커들에게 추적 불가능한 가상화폐로 수수료를 보냈는데, 이는 콜로니얼이 주요 도시와 기업들에게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머스크 "테슬라 차에 비트코인 결제 중단"

"머스크, 결제중단 발표 전 비트코인 매도 여부 주목"

스페이스X, 첫 궤도 스타십 비행 계획 발표

머스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석탄 등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테슬라 차량 구입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게 된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의 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씨티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전력량은 2015년에 비해 66배 폭증했습니다. 전력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야기되는 탄소배출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감독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웨드부시는 일론 모서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결정은 비트코인과 테슬라 양쪽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위험이라고 봤습니다. "머스크는 지금에서야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우려하지만, 비트코인 결제를 발표한 후 3개월 동안 비트코인 채굴의 성격이 바뀌지 않았다"며 "3개월이 지나서야 비트코인 거래를 막은 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이유를 말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시사했습니다. 외신은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가"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론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는 다음 세대 스타십로켓의 첫 궤도 비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북미서 7만5000명 신규 채용"

아마존 "백신 접종자 보너스 지급할 것"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나날이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보강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7만5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기사를 보면, 아마존의 글로벌 고객파트 데이비드 부사장은 "아마존은 고객들의 주문 처리와 운송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 7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아마존은 이들에게 17달러 이상의 시급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건강 보험과 퇴직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10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내 목표는 아마존을 지구 최고의 고용주가 있는 곳,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직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파우치 "백신 접종하면 밖에서 마스크 착용할 필요 없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이날 발표한 공중보건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실내외 상관 없이 다른 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만약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면,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여러분이 백신을 맞았는데 밖에 있다면 마스크를 치워라. 착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드문 경우겠지만,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고 넘어질 만큼 완전히 붐비는 그런 상황이됐다면 그때는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했는데요. 사실상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공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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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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