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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급성 신장손상 예측 시스템 개발

입원 환자 약 10% 발생…예측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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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급성 신장손상`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김기표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인공신경망 기반 시스템이다.

신장세포가 갑작스럽게 손상을 받아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급성 신손상은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약 1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투석·사망 등의 위험이 있어 발생 예측이 중요한데,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 2일 이상 입원한 환자 6만 9,081명의 데이터를 이용했으며, 다른 집단 적용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입원환자 7,675명과 서울대병원 입원환자 7만 2,352명 데이터를 대입해 타당도를 분석했다(내부타당도·외부타당도 84~90%).

김세중 교수는 "해당 시스템을 입원환자의 치료 과정에 적용한다면 신장기능에 대한 실시간 관리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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