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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SF9 다원, 능청스러운 연기X뚜렷한 캐릭터 분석…배우로서 첫 행보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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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의 다원이 정극 연기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원은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탁동경(박보영 분)의 동생이자 취준생인 탁선경 역을 맡았다. 선경은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는 철없는 동생으로, 얼핏 보면 누나를 괴롭히는 것 같지만 속 깊은 곳에는 누나를 향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멸망’에서 선경은 눈치 없고 철없는 동생으로 첫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선경은 친구들과 피시방 게임 중 돈이 부족하자 동경에게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사고를 냈다고 서슴없이 거짓말했다. 이에 동경은 오늘이 부모님 제삿날이라는 사실을 알려줬지만, 선경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채 세월이 빠르다는 답변만 늘어놓으며 다시 게임에 열중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다원은 첫 정극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극 흐름에 잘 녹아 드는 연기력과 뚜렷한 캐릭터 분석을 선보여 철부지 동생 캐릭터를 확실히 구현해냈다. 특히 다원은 나이대에 맞는 통통 튀는 대사들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며 박보영의 남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앞으로 다원이 선경으로서 그려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SF9 다원이 출연하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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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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