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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조 달러 초대형 부양책 추진...반대파 설득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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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 3.4%"
시카고 연은 "정책 변화 전에 고용·물가 크게 올라야"
샌프란 연은 "美 경제, 아직 대규모 금융지원 필요"

뉴욕 연은은 "현재 가계들의 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많이 개선됐다"며 미국인들의 물가 상승 기대가 4월에 다시 상승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앞으로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4%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에 있어서 입장을 바꾸기 전에 고용과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4월 고용 지표는 분명 놀라운 수준이었다”면서도 “이는 이례적 상황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많은 부문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 4월 고용 부진은 고작 한 달간의 일일 뿐이지 우리는 더 나은 고용 지표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습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부양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그는 미국 경제가 `과도기`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아직 대규모 금융자극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고용자 수가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고는 하지만 경기 추세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다 라고 답했는데요. "그래도 경기가 과도기를 맞고 있어서 대규모 금융지원이 계속 필요하다"라며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송유관 해킹, 러시아 연루 증거 아직 없어"
`사이버 공격` 美 송유관 주말까지 가동 재개 방침
美 휘발유 가격 강세 전망..."갤런당 3달러 심리적 마지노선"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가동이 중단돼 워싱턴DC와 뉴욕 등 17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러시아에 근거한 `다크사이드(DarkSide)`라는 해킹조직이 미국 최대 송유관인 콜로니얼 송유관을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크사이드가 얼마를 요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이번 송유관 해킹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공격에 나선 해커들은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장 오늘 시장은 파이프라인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예상보다 크게 받진 않았습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번 주말까지 조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 소식에 치솟았던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미국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인데요.
실레로 미국 휘발유 가격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미국 전체 휘발유 평균가는, 현지시간 5월 10일 기준, 2.9달러입니다. 3달러는 운전자들이 휘발유값 부담을 느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바이든, 4조 달러 초대형 부양책 추진
바이든, 대규모 부양책 반대파 설득 나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1대1 맞춤형 설득에 나섰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 맨친 버지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만남을 갖고,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맨친 의원과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백악관은 이번 만남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맨친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보수적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그는 그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운 주요 정책들을 반대해 왔습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2개 법안은 야당인 공화당 표를 단 1표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재 미국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확히 50대50으로 양분하고 있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든 맨친 의원을 아군으로 설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국 코로나19 규제 완화…학교서 ‘노마스크’ 권고
유럽연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중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7일부터 규제를 한 단계 더 완화하면서 중등학교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주 2회 집에서 자율 검사는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초등학교에서는 지금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사항이 아닙니다. 대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존슨 총리는 6월 21일로 예정된 다음 봉쇄 완화일에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단계 규제가 완화되기 전에는 가게, 식당, 사무실 등에서 거리두기 규정과 재택근무 권고가 유지될 예정입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오는 6월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EU 집행위는 AZ와 6월 이후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우 좋은 백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구매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더리움,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전문가, 가상화폐 거품 폭발 가능성 경고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전날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4,196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이제 비트코인의 절반을 조금 밑도는 4,834억달러까지 높아졌습니다.
그 동안 이더리움은 대장인 비트코인에 가려있었지만,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이 우리돈 7천만원을 넘는 등 지나치게 높아지자 다른 가상화폐에 눈을 돌리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비트코인이 2% 넘게 하락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무려 40% 넘게 폭등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되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 기술’이 떠오르면서 이더리움 급등세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은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모든 거품의 어머니`다”라고 경고했고, 앨빈캐피털의 스티븐 아이잭스는 "가상화폐에는 어떠한 펀더멘털도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JP모건도 “일부 투자가들이 주도하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과거 가상화폐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도를 떠오르게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2017년도에 비트코인은 대폭락장을 겪은 바 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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