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6천회분이며, 전날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총 182만9천239명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현재 17만6천761회분의 백신이 남아있어야 하지만 국산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한 덕분에 현재 34만5천회분이 남아 있다.
남아있는 34만5천회분을 LDS 주사기로 접종하면 38만1천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