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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지표·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 [뉴욕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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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지표·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 [뉴욕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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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지표·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
美 3월 개인소비지출 전월비 4.2%↑…예상 상회
에너지·기술주 하락…유틸리티주 상승

엑슨모빌 하락...1분기 실적 예상 상회 불구 유가 약세
셰브론 하락...정제마진 약세·이익 전년비 30%↓
클로락스 하락...올해 순익 전망 하향
애플 하락...EU, 앱스토어 반독점 위반 예비판단
테슬라 상승...뉴스트리트, 올해 차량 생산량 100만대 예상
트위터 하락...사용자수·2분기 매출 전망 예상 하회
스카이웍스 하락...실적 전망 예상 하회

이더리움, 사상최고치 경신
국제유가 하락...인도 코로나 확산 우려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고점 부담 속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떨어진 33,874.8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72% 하락한 4,181.17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85% 내린 13,962.68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4.2% 증가했고, 개인소득은 21% 넘게 급증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3월에 전년 대비 2.3% 상승하며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시장의 우려를 촉발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1.62%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와함께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그 전날 S&P500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 정부가 5월 초부터 인도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등 인도와 브라질 등지에서의 코로나 악화와 중국의 제조업지표 둔화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금요일장에서는 에너지주(-2.72%)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기술주(-1.43%)와 자재주(-1.07%)도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유틸리티(0.76%)와 부동산주(0.62%)는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특징주]
엑슨모빌은 1분기 EPS와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고,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유가의 약세 속에 주가는 2.88% 떨어졌습니다.

셰브론은 조정EPS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나왔고, 매출도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정제 마진의 약세와 생산 차질로 여전히 이익이 작년 대비 30% 감소한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요일장에서 주가는 3.58% 하락했습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클로락스는 순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고, 원자재와 화물 비용의 상승을 이유로 한 해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가는 1.85% 내렸습니다.

애플은 유럽연합이 애플의 앱스토어가 공정 경쟁 규정을 위반했다고 예비 판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반독점 위반이 확정될 경우, 애플은 전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1.51%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그 전날 사상 최대 수준의 순익과 전년 대비 44%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장중에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결국 주가는 0.11%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테슬라의 납품업체인 S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의 탄화규소 매출이 올해 5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봤고, 이러한 매출의 80%는 테슬라에서 나온다며,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이 올해 최대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요일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79% 올랐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스톡옵션으로 테슬라 지분 324억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되었다는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1분기 순익과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사용자수 증가 수치와 2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는 15%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부품 회사인 스카이웍스는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과 매출을 내놓았지만,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8.35% 내렸습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전날 29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투자은행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과,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히며,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현재(한국시간 오전 6시 기준) 이더리움은 2960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비트코인은 5만 6천 9백달러대, 그리고 도지코인은 38센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인도의 코로나 상황 악화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수요 전망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2.2% 떨어진 63.58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1.9% 내린 67.2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국채금리를 주시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장에서 금 가격은 0.03% 오른 1768.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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