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을 맞아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5월 1일 SNS에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라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라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남겼다. "잘 안착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노동자 전태일 열사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드렸다"며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