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 열풍이 청약 첫날부터 뜨겁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SKIET 공모 청약을 받는 5곳 증권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경쟁률이 약 22.2대 1 수준이었다.
경쟁률로 산출한 증거금은 6조2천억원 규모였다.
앞서 지난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같은 시간대에 모인 증거금 4조4천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25.3대 1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배정 비율 32.1%)은 11.2대 1, 인수회사 SK증권(14.3%)은 13.0대 1, NH투자증권(3.6%)은 60.1대 1 수준이었다.
현재 삼성증권(배정 물량 3.6%)의 경쟁률이 79.8대 1로 가장 높았다.
앞서 SKIET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천88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천원으로 결정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중복 공모 청약이 제한되기 전 마지막 `대어` IPO로 꼽히고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청약 배정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를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된다. 나머지는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SKIET의 공모 청약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