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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깜짝 실적...시간외 주가는 희비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기업실적·FOMC 앞두고 관망세
전문가 "연준, 연내 테이퍼링 안할 것"
비트코인 관련 상품 잇따라 출시
유럽 하락, 중국·베트남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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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4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대형 기술기업 실적·FOMC 앞두고 혼조

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33,984.93으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02% 내린 4,186.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에 각각 0.34% 떨어진 14,090.22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다음 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가 이날 집계한 4월 이코노미스트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1월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서고, 2022년 12월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년물 국채금리가 FOMC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움츠러들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 1.568% 수준에서 이날 1.618%까지 올랐다.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1.7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나왔다.
[특징주]
■테슬라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5% 내렸다. 분기 순익이 비트코인 투자와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수익 때문이라는 점과 실적이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FAANG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팡(FAANG) 종목 가운데 구글은 정규장에서 0.82% 내렸지만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4%대 상승 중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애플, 구글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게임스톱의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회사는 앞서 350만 주를 매각해 5억51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미 전문가들 "연준, 긴축 압력에도 연내 테이퍼링 안할 것"
CNBC 여론조사…"S&P 500, 내년말 4,500 넘겠지만 펀더멘털 비해 과대평가"
월가 "지금 팔 때 아니다…강세장 전망 유지
미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높아지는 긴축 압력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올해 안에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NBC가 34명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4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1월까지 월 1200억달러의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이퍼링 시작 예상 시점은 지난 3월 여론조사 때보다 3개월 더 늦춰진 것이다. 주가와 채권 금리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S&P500 지수가 연말 4,250을 찍고 내년 말에는 4,500을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올해 2%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2.4%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응답자 70%는 주가가 펀더멘털 전망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강세장 전망이 나왔다. 시티그룹은 "약세장 지표는 `저가매수` 권고 수준"이라며 아직 팔아치울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티는 약세장을 평가하는 종합지수는 18점 만점에 7.5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티는 이 지수가 10점 이하일 때 저가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 블랙록도 "여름이면 미국 경제가 정점을 찍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뉴욕증시에 대해 강세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MS, 2018년 이후 가장 큰 매출 성장...시간외 하락
알파벳, 매출 성장률 전년비 47%...유튜브 광고 수혜
스타벅스, 실적 혼조...시간외 하락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PC판매 호조 보면서 매출 성장률 19% 기록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애저`와 아마존 웹서비스가 경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클라우드 애저 46% 성장 전망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50% 성장률 기록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이후 최고의 매출에도 시간외에선 하락 하고 있다. 키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성장세를 지속중이라며 목표가 280달러에서 295달러로 상향했다.
알파벳도 EPS, 매출 모두 예상치 뛰어넘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 계에서 팬데믹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2019년 미국 내 유튜브 성인 이용자가 73%였던 것에서 올해 81%로 증가했다. 유튜브 광고 덕분에 광고 매출은 전년 같은 동기 대비 47% 성장률 기록했다. 호실적에 알파벳은 시간외 4% 상승하고 있다. 트루이스트는 알파벳의 목표가를 2,250달러에서 2,400달러로 상향했다.
스타벅스는 실적 혼조양상을 보였다. EPS는 62센트로 예상치(53센트)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66억7000만 달러로 예상(68억2000만달러)보다 부진하게 나왔다.스타벅스는 동일매장매출을 봐야하는데 미국 내 동일매장매출 9% 증가하면서 회복 신호가 보인다고 봤다. 스타벅스의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도 작년 같은 기간 50% 정도 침체됐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 동일매장 매출 91%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실적 혼조양상 보이며 시간외 하락하고 있다. 다만 스티펠은 스타벅스가 경제활동 정상화에 힘입어 동일매장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목표가 115달러에서 124달러로 올려 잡았다.
■CDC "백신 접종 완료자, 밖에서 마스크 벗어도 돼"
J&J 코로나19 백신, 혈전 부작용 조사중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산책과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DC는 미국 성인 중 절반 이상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 가이드라인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야회활동을 다시 시작할수 있도록 돕는 첫번째 단계"라며 "추가 확산이라는 잠재적인 위험은 염두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미국인은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도 소규모 모임이 가능하다.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과의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다. 다만 CDC는 페스티벌 같은 대규모 야외행사나, 쇼핑몰과 영화관 같은 실내 방문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서 또 다시 혈전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FDA와 CDC가 존슨앤존슨 백신의 사용 중단 권고를 철회했지만, 접종을 재개한지 채 일주일도 안되서 두 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CDC에 따르면, 이번 혈전 부작용 사례는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으로, 모두 60세 미만이라고 한다. CDC는 존슨앤존슨 백신에서 새로운 혈전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0.57%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 잇따라 출시
마스터카드, 올 여름 비트코인 적립 카드 ‘제미니와’ 출시
바이낸스, 6월 NFT 마켓 출시
JP모건 펀드에 이어 대형 금융 기관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출시하면서 코인 시장 상승세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함께 결제금액에 따라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 출시되는 이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까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받게 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오는 6월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NFT 마켓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해, 이용자들은 바이낸스 지갑 계정에서 이더리움 NF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U, 애플 독점 금지 위반으로 소송 예정
애플, 스포티파이 상대로 갑질 행사

유럽연합이 독점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번주 안에 애플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의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당시 애플이 스포티파이 앱을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대가로 30%의 고액 구독료를 챙기면서도, 사용자들에게는 스포티파이에 저렴하게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갑질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이를 부인하고 스포티파이의 불만에 대해 금전적인 동기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이 나섰다. 작년 6월 유럽연합은 앱의 보급과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제공 측면에서, 애플이 소위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간밤 마가렛 베스타거 유럽연합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번 주말에 애플 앱스토어를 공개적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하락 `FOMC 주목`

현지시간 2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6% 내린 6,944.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3% 하락한 6,27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1% 떨어진 15,249.2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22% 하락한 4,011.91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 `의약바이오 강세`

현지시간 27일 A주 3대지수는 금융 당국의 규제 우려에도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3442.61P, 선전성분지수는 0.28% 오른 14264.08P,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0.56% 상승한 2986.03P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에너지 섹터가 약세를 보였지만, 화장품을 비롯한 의료미용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방직에 중망포예(605003.SH), 디지털화폐에 지도홀딩스(000676.SZ), 비철금속에 중원신재(603527.SH)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33% 상승 `대형주 상승 견인`

27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0.33% 상승해 1220선 문 앞에 다시 서며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 노바랜드의 이틀간 급등세와 마산그룹 그리고 호아팟그룹의 강세 전환으로 장 분위기를 상승세로 견인했다. 이날 총 거래액은 19조2400억 동(VND)으로 미화로는 약 8억3700만 달러로 최근 4거래일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83.81포인트로 0.69% 소폭 상승했는데, 30개 대형주 중 26개 종목이 하락하며 VN30지수는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0.46%, 빈홈스(VHM)는 0.40%로 전날에 비해 소폭 반등했으나, 빈리테일(VRE)은 1.77% 하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1.63%, 부동산업 0.65%, 보험업 -0.69%, 증권업 -0.02%, 정보통신업 -0.42%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4% 소폭 하락하며 280.56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01% 소폭 하락하며 79.41포인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 OPEC+ 감산 완화 유지 속에 상승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상승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오른 62.9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OPEC+가 다음달부터 석 달간 순차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지난 정례 회의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인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세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둔 셈이다.
[금]
■ 연준 FOMC 앞두고 0.1% 하락

금 가격은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0.1% 하락한 1,778.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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