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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건강도 하위 10%' 한은,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방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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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새 혁신 방안에는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조직체계, 직제와 직책, 인사, 보상 등 경영인사 전반에 대한 개선책이 담길 예정이다.

한은은 올 3월 조직혁신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조직혁신추진위원회는 부총재, 부총재보, 유관부서장과 직급별 Change Agent 대표로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Change Agent는 조직문화 개선과 조직혁신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직급별 의견수렴과 피드백 등을 담당하는 양방향 소통채널이다.

한은은 파급력과 실행 용이성이 높은 과제로서 제도적 변화를 위한 모멘텀을 형성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1년 이내)에 착수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은행 조직문화 진단 컨설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조직 건강도는 총 38점(만점 10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 등 글로벌 공공조직 823곳 평균보다 15점이 뒤쳐진 하위 10%에 속하는 수치다.

한은은 올 3월 경영인사 혁신과 관련해 전문가의 의견을 받기 위해 외부 전문 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조직·인사 혁신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힘든 과정이지만 직원들의 공감 하에 추진될 수 있는 로드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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