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팬데믹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전 세계의 시선이 `백신`을 향하고 있다. 빠르고 안전한 백신 공급을 위한 관심은 유통 과정의 이송과 보관 과정, 나아가 유통 시스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전한 백신 보관과 운송을 위해서는 정밀한 온도 제어, 온도 관리를 요하는 유통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등 관리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이 이어진다. 하지만 현재 온도 관리를 필요로 하는 제품의 경우 각 시스템에서 관리가 되고 있으나, 데이터의 수집/이용이 거의 부재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후 운송의 모니터링과 세밀한 운송 환경 관리는 백신 등 의약품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축산물 등 식자재로까지 확대될 필요성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콜드체인 유통산업의 환경 변화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벤쳐 퓨엔테크니카가 콜드체인 유통 환경 모니터링/분석 시스템을 위한 센서(태거)와 모바일 및 컴퓨터 웹의 앱을 이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기획,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해당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용자가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조도, 진동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IT 및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콜드체인 유통 환경 모니터링과 분석 시스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창고가 위치한 환경 조건에 따른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탑차의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냉장/냉동기 관리, 일반 운송박스의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적정 냉매 관리 등 과거 온도 유지를 위한 단순한 방법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AI) 기술 딥러닝을 통해 효율적이며, 눈에 보이는 관리를 구현할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냉장/냉동 유통산업에서 요구되는 전기에너지를 Cold Chain Monitoring & Management System(CCM)을 이용해 향후에 나올 전기 트럭, 창고의 위치에 따른 효율적인 온도 관리, 냉장/냉동 탑차의 구조 및 덕트(Duct) 설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퓨엔테크니카 관계자는 "냉장/냉동 유통에 있어 더욱 실질적이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미래의 냉장/냉동 유통을 준비하는 선두기업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