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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공매도 재개 시범시스템 20일 오픈”

다음달 3일 공매도 부분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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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 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관련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15일 한국거래소에서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및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매도 재개 준비 현황과 증시 동향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거래소가 불법공매도 적발을 위한 별도조직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며 "제도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사전 교육과 모의투자 관련 시스템도 오는 20일 시작해 공매도 재개 전이 미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남은 기간 중 참여 기관간 합동 전산 테스트를 거치는 등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실시간 공매도 호가 모니터링 및 선매도·후매수 점검 프로세스 등 한국거래소 불법공매도 감시 체계 모의 시연을 참관했다. 또 코스닥 지수가 1천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와 거래소 등 유관기관, 기업, 투자자, 정부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테슬라 요건 등 적자기업 상장 허용, 기술특례 제도 도입 등 상장 제도를 꾸준히 개편해왔다"며 "투자자들에게 코스피 시장과 차별화된 투자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또 "앞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 등 유망한 벤처·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해 우리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박정림 KB증권 대표,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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