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4월 15일 오전 6시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
■ 3대 지수 혼조 ‘다우 상승, S&P 및 나스닥 하락’
현지시간 14일 뉴욕증시는 최근 고점 부담과 기술주 하락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33,730.8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1% 내린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9% 하락한 13,857.8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2%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시장은 주요 은행들의 기업실적과 연준 의장 발언 그리고 경기평가보고서 내용과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등을 주목했다. 대형 은행들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엇갈렸다. 골드만삭스 및 웰스파고는 2.31%, 5.63% 상승한 반면 JP모건 체이스는 1.75%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준은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고용은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하고, 보통 수준`으로 보고했으며, 물가는 지난번보다 "약간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9% 상승을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소폭 올라 1.63%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단번에 1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오름폭을 축소해 시초가보다 낮은 32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날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가상화폐는 아직 결제 수단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발표될 기업실적과 경제지표에 대해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 이런 지표와 실적이 시장의 기초 체력을 계속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유럽의약청 "J&J 백신, 다음주 사용여부 권고"
유럽의약청은 다음주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사용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FDA도 존슨앤존슨 백신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간밤 덴마크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혈전 증상 검토 결과, 실제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체를 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게 보고된 화이자 백신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 골드만삭스 및 JP모건, 순익 급증 주가는 희비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68억달러 기록했다. 신용손실에 대비해 쌓아뒀던 충당금은 7천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골드만삭스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18.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1달러에서 대폭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는 10.22달러였다. 전체 매출은 177억 달러이며 그 중 주식 매출은 68% 급증했다. JP모건도 전년 동기 대비 5배에 달하는 143억달러의 1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전년비 그리고 예상치 대비 모두 잘나왔다. 다만 이날 JP모건의 경우 주가는 하락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장중 400달러 돌파
코인베이스는 기준가격 25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에는 42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이 둔화되면서 328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첫날 31% 급등 마감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가상화폐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가상화폐는 아직 결제 수단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강보합 상승 ‘독일증시 약보합’현지시간 1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1% 오른 6,939.58로 종료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0% 오른 6,208.5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23% 상승한 3,976.28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5,209.15를 기록했다. 시장은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소식에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이자 백신 공급량 증가와 모더나 백신이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도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 지수 일제 상승
현지시간 14일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했고, 오후장에서는 상승폭이 2.4%까지 확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상승한 3416.72P, 선전성분지수는 1.55% 오른 13738P, 창업판지수는 2.24% 상승한 2804.41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6500억 위안이었다. 레저서비스, 전기설비, 비철금속, 무역 등의 섹터가 크게 올랐고 은행, 농림목어업, 공공사업 섹터는 하락했다. 또한 리튬광산, 동력전지, 희토금속 등의 테마가 상승했고, 양계산업, 돈육산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중국중면(601888.SH)이 6% 이상 올랐고, 화동의약(000963.SZ)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녕백화점(600712.SH), 룽제주식(002192.SZ), 신싱주관(000778.SZ), 현봉주식(002141.SZ)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60% 상승 `최고치 경신·호아팟 상승견인`
14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7.54포인트 상승하며 장을 마쳐 이틀 전 사상 첫 1250선(1252.45포인트) 돌파 후 다시 1255.87포인트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기준 VN지수는 지난 2018년 최고치를 찍었던 당시와 비교할 때 약 4.3% 이상 더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액은 19조34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8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는 1290.77포인트로 1.05%(13.42포인트) 상승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전날 6.59%라는 최고 급등세를 보이고 이날은 -0.50% 하락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어, 빈홈스(VHM)도 -1.95%, 빈리테일(VRE)도 -0.85%로 모두 하락했다. 이날 장 상승을 이끈 호아팟그룹(HPG)은 세계적인 컨테이너 부족사태 속에 오는 6월 컨테이너 생산공장 착공이라는 뉴스가 이 종목의 관심을 이끌어 5.79% 급등을 보였고, 이어 마산그룹(MSN)도 6.90% 상승하며 장세를 견인했다. 노바랜드(NVL)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은 3.6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사이공맥주(SAB) -0.40%, 베트남고무그룹(GVR) -0.73%, 패트롤리맥스(PLX) -1.79%는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도매업 0.83%, 부동산업 -0.37%, 보험업 0.03%, 증권업 1.32%, 정보통신업 0.39%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0% 상승하며 294.83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2% 상승하며 83.40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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